칠드런 오브 맨: 인류 멸망 1초 전의 충격적 기록
만약에 내일 당장 전 세계에서 더 이상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다면... 여러분은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실 것 같나요? 저는 솔직히 멘붕 와서 라면이나 끓여 먹을 듯...
🍿 안녕하세요! 여러분의 방구석 영화 친구입니다.
아니 어제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, 기분이 좀 센치해져서 넷플릭스 뒤적거리다가 이 영화를 다시 봤거든요? 와... 진짜 몇 번째 보는 건지 모르겠는데, 볼 때마다 느낌이 달라요. 처음 봤을 땐 그냥 "우와 롱테이크 쩐다" 이랬는데, 나이 먹고 다시 보니까 이거 완전 호러 영화보다 더 무서운 거 있죠. 😱
솔직히 말해서 요즘 SF 영화들 보면 막 레이저 쓩쓩 나가고 외계인 침공하고 난리잖아요. 근데 이 영화는 그런 거 1도 없어요. 그냥 너무 현실적이라서 소름 돋는 거 알죠? 막 내일 뉴스에 나올 것 같은 그런 분위기...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진짜 애정하는, 아니 숭배하는 영화 <칠드런 오브 맨> 이야기를 좀 떨어볼까 해요. 커피 한 잔 딱 준비하시고 들어보세요. 할 말이 진짜 많거든요.
[이거 실화냐? 싶은 포인트] 🎬
일단 이 영화 배경이 2027년이거든요? 근데 진짜 웃긴 게 뭔지 아세요? 지금 우리 사는 세상이랑 너무 비슷해서 기분 나빠요. (칭찬임) 보통 미래 영화 보면 은색 쫄쫄이 입고 날아다니는 자동차 나오고 그러잖아요. 근데 여기선 차도 꼬질꼬질하고, 건물도 다 부서져 가고, 사람들은 다 지쳐있고... 감독님이 예언가인가 싶을 정도라니까요?
그나저나 알폰소 쿠아론 감독님, 진짜 변태 같아요. (물론 좋은 의미로요 ㅋㅋ) 디테일 강박증 환자가 만든 게 분명해요. 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커피 사서 나오는데 폭탄 터지는 장면 있잖아요. 와, 거기서 귀 삐- 소리 나는 연출... 저 진짜 이어폰 고장 난 줄 알고 뺐다 꼈다 했다니까요. 그만큼 관객을 영화 속으로 멱살 잡고 끌고 들어가는 힘이 장난 아니에요.
그리고 배우들 연기도 말해 뭐해요. 클라이브 오웬 아저씨, 특유의 그 뚱하고 지친 표정... 진짜 세상 멸망 직전에 희망이라곤 1도 없는 중년 남성 그 자체예요. 줄리안 무어 언니도 짧고 굵게 나오는데 임팩트가 어후... 근데 진짜 대박인 건, 이 영화가 설명충이 아니라는 거예요. "자, 지금부터 왜 인류가 불임이 됐는지 설명해줄게~" 이런 거 절대 없어요. 그냥 보여줘요. 길거리에 쓰레기 굴러다니고, 철창 속에 갇힌 난민들 보여주면서 "느껴봐, 이게 지옥이야"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. 그래서 더 무서워요. 이유를 모르니까 해결 방법도 없는 답답함? 그게 진짜 찐 공포거든요.
혹시 '롱테이크(Long Take)' 기법 좋아하시나요? 이 영화는 롱테이크 교과서예요. 카메라가 끊지 않고 5분, 10분씩 쭉 이어지는데, 이게 CG로 이어 붙인 게 아니라 진짜 배우들이랑 스태프들이 합을 맞춰서 찍은 거래요. 보다가 숨 막혀 죽을 수도 있으니 심호흡 필수! 🫁
[보는 내내 소름 돋았던 명장면] 😲
아 진짜, 이 장면 이야기하려고 지금까지 빌드업한 거예요. 영화 후반부에 난민 수용소에서 전투 벌어지는 시퀀스 있잖아요. 거기서 주인공이 아기 안고 내려올 때... 와... 진짜 저 거기서 육성으로 "헐..." 소리 냈잖아요. 방금 전까지만 해도 총 쏘고 폭탄 터지고 난리였는데, 아기 울음소리 하나에 모든 게 멈추는 그 순간.
그 군인들이 멍하니 아기 쳐다보면서 성호 긋고, 총 내리고 길 터주는 장면... 솔직히 좀 뻔한 클리셰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? 근데 연출이 미쳤어요. 그냥 눈물이 줄줄 나요. 인류가 18년 동안 아기를 못 보다가 처음으로 생명을 마주했을 때의 그 경이로움? 그게 화면 뚫고 나와요. 제 옆에서 같이 보던 친구는 거기서 오열하더라고요. 휴지 꼭 챙기세요, 진짜로.
근데 웃긴 건, 그 경이로운 순간이 끝나자마자 다시 쾅! 하고 전쟁 시작하잖아요. 인간들이란... 참... 감독님이 진짜 사람 들었다 놨다 하는 재주가 있다니까요. 희망을 보여줬다가 바로 절망으로 밀어 넣고, 아주 관객을 롤러코스터 태워요. 🤮 (멀미 날 지경)
아직 영화 안 보신 분들은 눈을 질끈 감고 스크롤을 슉슉 내려주세요! 결말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든요. 근데 뭐... 알고 봐도 재밌긴 해요. 😜
결말도 진짜 맘에 들어요. 할리우드 식의 "와! 백신 개발했다! 다 살았다!" 이런 엔딩이었으면 저 이 영화 욕했을 거예요. 근데 안개 자욱한 바다 위에서 그냥 배 한 척 기다리면서 끝나잖아요. '내일'호(The Tomorrow)가 올지 안 올지도 모르고, 주인공은 죽어가고... 근데 그 막막함 속에 희망이 한 톨 딱 있는 그 느낌. 아, 설명하려니까 어렵네. 이건 직접 봐야 느껴지는 건데!
| 내 기대 (상상) | 실제 영화 (현실) |
|---|---|
| 멋진 미래 도시와 하이테크 기술 🏙️ | 쓰레기장, 철창, 꼬질꼬질한 옷 🧟♂️ |
| 영웅이 짠 나타나서 다 구함 🦸♂️ | 주인공도 도망 다니기 바쁨 🏃♂️ |
| 깔끔하고 세련된 영상미 ✨ | 카메라 렌즈에 피 튀고 난리 남 🩸 |
진짜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 충분! 📝
숲속에서 차 타고 도망가는 롱테이크 씬 기억나세요? 줄리안 무어랑 탁구공 입으로 받아먹기 묘기 부리면서 하하호호 하다가... 갑자기 탕! 💥 진짜 1초 전까지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옥도 펼쳐지는 거 보고 저 리모컨 떨어뜨렸잖아요. 카메라가 차 안에서 360도 회전하면서 그 좁은 공간의 공포를 다 보여주는데, 촬영 감독님(엠마누엘 루베즈키) 진짜 상 줘야 돼요. 아니 이미 받으셨나? 아무튼 천재만재 인정. 👍오늘의 수다 3줄 요약! 📝
- 그냥 SF가 아니다: 미래 영화의 탈을 쓴 하이퍼 리얼리즘 재난 다큐멘터리 느낌? 가슴이 웅장해지다 못해 먹먹해짐.
- 롱테이크의 정석: 눈을 뗄 수가 없음. 화장실 가고 싶어도 참게 만드는 마법의 카메라 워킹.
- 인생 영화 등극: 보고 나면 삶과 생명에 대해 (잠깐이나마) 진지하게 생각하게 됨. 진짜 강추!
궁금할까봐 미리 대답해드림! ❓
Q. 영화가 많이 잔인한가요?
음... 막 고어물처럼 징그럽게 잔인한 건 아닌데, 상황 자체가 너무 리얼해서 심리적으로 힘들 순 있어요. 피가 튀는 장면이 좀 리얼하긴 합니다. 쫄보인 저도 봤으니 괜찮을 거예요!
Q. 넷플릭스에 있나요?
이게 시기마다 다른데, 제가 확인했을 때는 왓챠랑 웨이브에 있었어요! OTT는 워낙 자주 바뀌니까 검색 한번 해보시는 센스! 😉
Q. 제목 뜻이 뭔가요?
성경 구절에서 따온 건데, '사람의 아이들'이라는 뜻이래요. 더 이상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세상에서 역설적인 제목이죠. 뭔가 찡하지 않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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